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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자각몽을 꿨는데

rockcrazy1naver.com 2020. 3. 24. 10:43

예전에 자각몽을 꿨는데 꿈에서 직원에게 받은 경품권 2장이 당첨됐어 그런데 나랑 우리 가족들 친구들 다같이서 경품권이 식권이라고 빨리 가서 먹자 이러는데 나는 꿈인걸 아니까 “이거 꿈이잖아,나는 먹어도 아무런 맛이 안 나는데 그냥 나는 여기 있을게.” 이렇게 말했는데 그 말 하자마자 바로 심장이 멈춘 것처럼 예전에 자각몽을 꾸면 꿈 속에서 이거 꿈 아니냐는 말들?그런 꿈이라는 확신을 가진 말을하면 안 된다는 게 기억이 난거야 그래서 고개 숙이고 아쉬워 하고 있다가 그 말이 기억나는 순간 고개를 들었는데 나랑 마주보고 있던 친구 얼굴이 갑자기 변하더니 눈은 휜자가 사라지고 검은자만 까맣게 남았는데 눈이 점점 커지고 공허한 눈으로 날 보면서 “...뭐라고 한거야 지금...?” 순간 너무 무서워서 얼어 붙었는데 내 옆에 앉은 이모가 “뭐? 너 뭐라고 하는거야 ㅎㅎ 그런 말 하지마 하면...그러면...”이러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진지해지고 눈을 꼭 감았는데 뭔가 큰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너무 소름끼치게 무서워서 이모 품속을 머리 때리면서 파고들면서 “ 제발 깨어나게 해주세요 너무 무서워요” 이렇게 말하면서 계속 꿈속에서 내 머리를 때렸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내 눈은 눈물로 범벅이 돼버렸어 그러고 나서 시간 좀 지나고 그날 당일에 나 잠버릇 오늘따라 심하지 않았냐고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내가 기분 좋은 꿈이라도 꾼 사람처럼 실실거리면서 웃었대 정말 거짓말 아니고 다른 친구들도 무서워 할까봐 내가 웃었다는 얘기까지는 말을 안 했는데 그날 이후로 꿈을 꾸는 게 너무 무서워서 나같은 사람이 또 있나 하고 인터넷에 검색도 하고 잠 올때까지 눈 꼭 감고 3~4시간씩 못잤어. 며칠 지나니까 서서히 잊혀지면서 잠은 잘 왔지만 날 창백하게 바라본 그 눈은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