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크게 아파서 병원에도 입원하고 그럴 정도로 몸이 허했었어. 그래서 그런가 악몽도 자주 꾸고, 되게 알 수 없는 꿈들을 진짜 많이 꿨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소름끼쳤던 게 우리 집이 그 때 1층 주택이었단 말이야? 그래서 현관문 열어두고 거실에서 자면 대문이 보이는데 내가 여름에 에어컨 고장나서 덥다고 현관문 열고 거실에 이불 깔아놓고 잠들었을 때 꿈을 꿨어 꿈에서 눈떠서 보니까 분명 대문에 가려져서 사람이 안보여야 하는데 투시하는 것처럼 검은 색 저고리 비스무리한 한복을 입은 사람 셋이 보이더라그래서 뭐야 뭐지 하고있는데 OOO씨 나오세요 빨리 지금 저희 보고 계시잖아요 이렇게 내 이름 부르면서 나보고 나오라고 재촉하는데 솔직히 무섭잖아 그래서 그냥 안나가고 뻐팅기니까 갑자기 셋이 야 안되겠다 옆집부터 가자 하면서 그 셋이 몸돌려서 가는 거 보고 꿈깼거든 깨고 일어나보니까 밖에서 계속 앰뷸런스 소리 들리길래 엄마한테 뭐야 무슨일 있어? 하니까 우리 옆집 살던 할머니 돌아가셔서 앰뷸런스 왔다고 했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