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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일때만 할 수 있는 훈련 같아요.

rockcrazy1naver.com 2020. 7. 21. 14:00

저는 엄마가 세운 그 경계선과 규칙이 논리적이지 않고 꼰대 같아서 엄청 싸웠는데 30대 중반이 된 지금 그런게 있어서 감사해요. 뭐든지 다 때가 있는것 같고 괴로워도 버티는 법도 그때 많이 배운것 같아요. 자유롭게 여행 다니고 내 돈 내가 벌고 이성 사귀고 관계가지고-이런것도 다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청소년기는 원래 괴롭고 불행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고뇌의 시간이고 타인과 마찰을 통해서 나를 객관화 하는 등 생각을 많이하는 초예민한 시간이예요. 뇌과학자가 너 틴에이저라서 힘드니? 원래 그런거야! 니 뇌가 그렇게 생겼거든!~ 이라고 얘기하는 강의도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성적 자극과 관계에 대해 궁금한 것도 참는걸 좀 배우는 시기인 것도 맞는것 같아요. 학교처럼 지루하고 귀찮게 등교하는 시간을 앉아서 견디는 것도 훈련이였고 학생일때만 할 수 있는 훈련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