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사친은 고2때 주말에 학원끝나고 먼길 돌아가기 싫어서 모텔있는 곳을 지나오다가 엄마가 다른 남자와 나오는걸 봄. 워낙 공부 잘하고 착했던 애인데 한달 가까이 방황하고 성적도 엄청 떨어짐. 엄마한테 아빠한테 얘기안할테니까 정리하라고했는데 연락하다가 친구가 알게됨. 친구는 마음을 고쳐먹고 공부 열심히 해서 의대감. 대학가면서 아빠한테 엄마 바람핀 얘기하니 알고있지만 너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가만히 있어다고 하셔서 친구가 이혼하던 어쩌던 상관없고 자기는 앞으로 엄마는 다신 안본다고 함. 집에 돈은 있어서 대학가면서 아빠가 오피스텔 전세해주고 차사줌. 그 후로 전화번호 바꾸고 엄마 안가르쳐주고 밖에서 아빠만 만남. 엄마가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런다며 용서해달라고 해서 아빠는 이혼은 안했지만 친구는 안 봄. 학교로 찾아오고 했었는데 나 죽는거 보고싶으면 계속 오라고 하며 난리치니 안오심. 다른 사람들은 엄청 착하고 순한줄 알지만 거의 10년째 엄마 안보는 독한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