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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죽자 이러거나 자기 죽을거란 말 입에 달고살고 맨날 울고 한숨쉬고

rockcrazy1naver.com 2020. 6. 18. 13:04

우리 엄마도 그래...아빠가 때리고 그러시진 않는데 다같이 죽자 이러거나 자기 죽을거란 말 입에 달고살고 맨날 울고 한숨쉬고 내 앞에서 스타킹으로 목졸라 죽으려던 적도 있고 아빠랑 싸우고 아빠 죽었으면 좋겠다고 아빠 출근한사이 증명사진같은거 침대 머리맡에 못으로 박아놓은적도 있고 매일 ‘눈 감고 편안히 죽고싶다 잠들어서 다신 안깨고 싶다’ 이런 말해.... 대학생 된 언니랑 나는 자취하거나 기숙사 살아 확실히 떨어져 사니까 엄마랑 싸우는것도 덜하고 엄마가 혼자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내가 보는 눈앞에선 안그러니까 정신적으로 좋더라고 ㅠㅠ 아직 나도 경제적으로 100프로 독립은 아니라 엄마를 보고 살아야 하지만 나는 아직도 어렸을때 기억만 하면 죽고싶고 그냥 죽고싶어 그냥 막 화장하다가 갑자기 생각나거나 런닝맨 보다가도 생각나고 그냥 그래 나는 미국에 살아서 보험도 없고 비싼 병원 못가지만 너는 나중에 꼭 정신과 가서 상담받고 치료받고 옛날일에 매여 살지 마 ㅠㅠ... 아무리 믿을만한 친구라 생각해도 절대로 네 집안얘기는 하지마 그 친구가 좋은 친구고 비밀 지켜준다 해도 (거의 다 그걸 결국엔 아 쟤는 저런 집안이라 성격이 저런가봐 라고 보는데 이용하더라) 네가 한번 얘기하다보면 계속 의지하게 되어서 그 친구도 지치고 너도 습관이 되고 우울도 전염될 수 있어 ㅠㅠ 고3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좀만 참고 성인이 된 후 네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