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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찜하더라

rockcrazy1naver.com 2020. 3. 29. 10:48

실제 내가 겪은건데 옛날에 외할아버지 집에서 살았거든 그래서 막내 이모랑 같이 자랐는데 막내 이모가 나랑 9살 차이밖에 안 나서 엄청 친했어 근데 어느날 내가 초딩 저학년? 쯤에 막내 이모가 화장대에서 화장하는거 옆에 앉아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정확히 기억나는건 이모가 화장하다가 갑자기 눈 돌아가더니 내 목을 졸랐어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고 이모한테 손 놓으라고 막 숨쉬기 힘들다고 말 했는데 끝까지 안 놓는거야 진짜 죽을 뻔 했는데 내가 계속 이모 팔 툭툭 쳐서 이모가 손을 놓더라 그러고선 내가 "이모 왜 그래..?" 이랬는데 이모가 "나 네 이모 아니야."이러길래 뭔 개소린가 싶어서 "이모 맞잖아 xx이모잖아!" 이랬더니 "나 xx이 아니야 내 이름 민지야." 막 이랬음.. 그때 너무 소름 돋았는데 이모가 갑자기 아무일 없다는 듯이 다시 화장 하더라 그래서 그 당일에는 정신이 없어서 그냥 도망치듯 방에서 나왔는데 몇 년 뒤에 내가 이모한테 그 때 왜 그랬냐고 하니까 기억 안 난대.. 그래서 난 그냥 지금까지 이모가 빙의됐다고 해야 되나? 그런걸로 믿고 있어.. 참고로 외가쪽이 기독교여서 무당이나 이런 거 안 믿는데도 이모가 빙의되는 걸 내 두 눈으로 경험하니까 뭔가 이상..? 찜찜하더라